
출처 : https://redd.it/b63uyl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그렇게 놀라지 마. 네가 계약서에 서명했잖아. 그러니 내가 이렇게 왔지. 어디 보자, 네가 제시한 건… 간이네. 진심이야? 칸예 웨스트 콘서트 티켓이랑 네 간을 바꾸겠다고? 아니 신장 하나라던가 하다못해 고환 한 짝이라면 이해를 하겠어. 그건 두 개씩 있잖아. 아, 맨 앞 줄 티켓이구나. 뭐, 알겠어. 각자 생각이 다른 거니까. 아이고 맙소사! 아니, 네 영혼을 간 대신 받을 순 없어. 영혼은 다른 부서 소관인 데다가 우리는 그 오만한 멍청이들이랑은 상종도 안 해. 영혼 요정들은 최악이지. 걔들은 인간의 비육신적인 부분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니까? 하! 어디 한 번 심장 없이 걸어 다녀 보시지. 아니면 너 같은 경우에는,..

출처 : https://redd.it/cdw6m7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나는 오직 죽음만을 두려워한다고 아내 사라와 아이들에게 종종 이야기했다. 다른 무엇도 내겐 두렵지 않았다. 높은 장소나 거미 따위도 마찬가지였다.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만이 내 공포였다. 이제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아니, 오히려 환영한다. 이 끝없고 영원한 시간 속에서 간절히 청한다. 나는 잠들지 않는다. 그러니 휴식조차 취할 수 없다. 강제로 깨워진 채 안치되어, 공허하고 끊임없이 뛰는 내 심장 소리만을 들을 따름이다. 저주나 다름없다. 이런 운명을 맞이할 만큼 잘못된 인생을 살아왔던가.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나를 이미 죽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찾아올 때면 나는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은 내 안치소를..
출처 : https://redd.it/9t91c1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오늘 주류 판매점으로 가세요.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복도 매대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카운터로 직행하세요. 카운터 뒤에 보드카, 진, 럼 등의 종류별로 정렬된 500mL와 250mL 병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위스키를 찾으세요. 가장 싼 500mL 병을 고르세요. 값을 지불하세요. 주머니에 집어넣으세요. 떠나세요. 영화관을 찾으세요. 바로 다음에 상영하는 영화표를 고르세요. 무슨 영화든 상관없습니다. 상영관 불이 꺼지면, 병을 꺼내서 위스키를 들이키세요. 섞지 마세요. 입가심하지 마세요. 처음 몇 모금은 고통스러울 겁니다. 그 후 입이 마비되고, 타들어가는 목구멍이 진정되며, 위장은 불평을 그만둘 것입니다. 가능한 만큼 술을 ..
출처 : https://redd.it/8sxyq5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112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갑자기 조금 부끄러워져서, 전화기를 붙잡은 채 망설였다. 112에 전화해 본 것은 처음이었고,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일은 항상 떨렸다. 톰이 같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물론, 그랬다면 전화를 걸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다. 나는 숨을 들이쉬고, 헛기침을 한 뒤, 질문에 답했다. "안녕하세요, 음… 제 이름은 테리 밀러슨입니다. 실종자를 신고하고 싶은데요. 톰 스미스요." "그럼 얼마나 오랫동안… 잠시만요, 성함이 뭐라고 하셨죠?" "톰 스미스요." "아니, 아뇨- 제 말은, 전화 거신 분 성함이요?" 나는 조급하게 한숨을 쉬었다. "제 이름은 테리 밀러슨입니다. 저기요, 톰이 열두 시간이 넘게 집..
출처 : https://redd.it/8832kt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찰리는 작은 분홍색의, 꿈틀대는 울음 주머니처럼 태어났다. 당장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나야 하는 것처럼, 한 달이나 서두른 탄생이었다. 아내는 시끄러운 아기 울음소리를 천상의 목소리라고 농담하곤 했는데, 그 울음소리를 들으면 벽에서는 페인트가 벗겨지고 귀에서는 털이 뽑혀나갈 것만 같았다. 아내 베스와 나는 누구 한 명은 지하실에서 눈을 붙일 수 있도록 번갈아가며 아기를 돌보았다. 고통스러운 몇 달이 지나고 눈 및이 검게 변해가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울음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6개월이 되어도, 찰리는 여느때처럼 시끄러웠지만, 매끄러운 검은 머리가 자라나면서 조금 매력이 생겨났다. 내가 글을 읽어줄 때면 아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