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drRS1N/btqxYWZ49ir/BJswjE0TfHMspeKsHQBY50/img.png)
출처 : https://redd.it/b63uyl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그렇게 놀라지 마. 네가 계약서에 서명했잖아. 그러니 내가 이렇게 왔지. 어디 보자, 네가 제시한 건… 간이네. 진심이야? 칸예 웨스트 콘서트 티켓이랑 네 간을 바꾸겠다고? 아니 신장 하나라던가 하다못해 고환 한 짝이라면 이해를 하겠어. 그건 두 개씩 있잖아. 아, 맨 앞 줄 티켓이구나. 뭐, 알겠어. 각자 생각이 다른 거니까. 아이고 맙소사! 아니, 네 영혼을 간 대신 받을 순 없어. 영혼은 다른 부서 소관인 데다가 우리는 그 오만한 멍청이들이랑은 상종도 안 해. 영혼 요정들은 최악이지. 걔들은 인간의 비육신적인 부분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니까? 하! 어디 한 번 심장 없이 걸어 다녀 보시지. 아니면 너 같은 경우에는,..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exmlWE/btqxTLqTj3e/i7zIeVdCXHS0lfcy0Qdca1/img.png)
출처 : https://redd.it/cdw6m7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나는 오직 죽음만을 두려워한다고 아내 사라와 아이들에게 종종 이야기했다. 다른 무엇도 내겐 두렵지 않았다. 높은 장소나 거미 따위도 마찬가지였다.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만이 내 공포였다. 이제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아니, 오히려 환영한다. 이 끝없고 영원한 시간 속에서 간절히 청한다. 나는 잠들지 않는다. 그러니 휴식조차 취할 수 없다. 강제로 깨워진 채 안치되어, 공허하고 끊임없이 뛰는 내 심장 소리만을 들을 따름이다. 저주나 다름없다. 이런 운명을 맞이할 만큼 잘못된 인생을 살아왔던가.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나를 이미 죽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찾아올 때면 나는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은 내 안치소를..
출처 : https://redd.it/9t91c1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오늘 주류 판매점으로 가세요.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복도 매대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카운터로 직행하세요. 카운터 뒤에 보드카, 진, 럼 등의 종류별로 정렬된 500mL와 250mL 병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위스키를 찾으세요. 가장 싼 500mL 병을 고르세요. 값을 지불하세요. 주머니에 집어넣으세요. 떠나세요. 영화관을 찾으세요. 바로 다음에 상영하는 영화표를 고르세요. 무슨 영화든 상관없습니다. 상영관 불이 꺼지면, 병을 꺼내서 위스키를 들이키세요. 섞지 마세요. 입가심하지 마세요. 처음 몇 모금은 고통스러울 겁니다. 그 후 입이 마비되고, 타들어가는 목구멍이 진정되며, 위장은 불평을 그만둘 것입니다. 가능한 만큼 술을 ..
출처 : https://redd.it/8sxyq5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112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갑자기 조금 부끄러워져서, 전화기를 붙잡은 채 망설였다. 112에 전화해 본 것은 처음이었고,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일은 항상 떨렸다. 톰이 같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물론, 그랬다면 전화를 걸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다. 나는 숨을 들이쉬고, 헛기침을 한 뒤, 질문에 답했다. "안녕하세요, 음… 제 이름은 테리 밀러슨입니다. 실종자를 신고하고 싶은데요. 톰 스미스요." "그럼 얼마나 오랫동안… 잠시만요, 성함이 뭐라고 하셨죠?" "톰 스미스요." "아니, 아뇨- 제 말은, 전화 거신 분 성함이요?" 나는 조급하게 한숨을 쉬었다. "제 이름은 테리 밀러슨입니다. 저기요, 톰이 열두 시간이 넘게 집..
출처 : https://redd.it/8832kt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찰리는 작은 분홍색의, 꿈틀대는 울음 주머니처럼 태어났다. 당장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나야 하는 것처럼, 한 달이나 서두른 탄생이었다. 아내는 시끄러운 아기 울음소리를 천상의 목소리라고 농담하곤 했는데, 그 울음소리를 들으면 벽에서는 페인트가 벗겨지고 귀에서는 털이 뽑혀나갈 것만 같았다. 아내 베스와 나는 누구 한 명은 지하실에서 눈을 붙일 수 있도록 번갈아가며 아기를 돌보았다. 고통스러운 몇 달이 지나고 눈 및이 검게 변해가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울음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6개월이 되어도, 찰리는 여느때처럼 시끄러웠지만, 매끄러운 검은 머리가 자라나면서 조금 매력이 생겨났다. 내가 글을 읽어줄 때면 아기가 ..
출처 : https://redd.it/ar9fs6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숲 근처에서 아이가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절대 무시해야 해. 특히 밤에는 말이야." 스티비 삼촌이 나와 동생, 그리고 자기 술집을 처음 찾는 모든 이들에게 하는 말이었다. 그 사연이란, 삼촌이 25살이던 무렵 숲에서 예의 우는 목소리를 따라갔고, 청바지와 붉은 티셔츠를 입었고 손목과 팔이 부러진 것처럼 보이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자, 소년의 옷은 그저 입 주변을 뒤덮고, 어깨로부터 시작해서 '발'에서 끝나는, 색을 가진 짐승의 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스티비 삼촌은 이 '함정'으로부터 서둘러 도망쳤고, 그 날로부터 이 이야기를 언제든, 누구에게든 전해 왔다. 삼촌의 이야기는 들..
출처 : https://redd.it/9tlecr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오전 6:02 엄마 아빠 안 깨우는 방법 - Google 검색 www.google.com오전 6:06 수면제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 - Google 검색 www.google.com오전 6:13 조피클론 - 알약 정보 | Drugs.com www.drugs.com오전 6:21 조피클론 - 위키백과 www.wikipedia.org오전 6:23 경찰 조피클론 혈액 검사 - Google 검색 www.google.com오전 6:27 모발 검사를 통한 약물 범죄에 사용된 조피클론 검출법 - www.researchgate.net오전 7:31 신체 부위 숨기는 법 - Google 검색 www.google.com오전 7:39 시체 없애는 법 - Go..
출처 : https://redd.it/aqbpg6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시간은 새벽 씨발 두시였고 누군가 우리 집 나무 현관문 바깥의 철문에 주먹을 두드려대고 있었다. 난 아침에 해야 할 일이 있었고 어떤 장난질도 참아 줄 생각이 없었다. 금속에 주먹을 부딫히는 시끄러운 소음이 내 신경을 긁어왔고, 몸을 일으켜 시계를 확인했다. 나는 이불을 걷어내고 어두컴컴한 집 안을 촉감과 기억에 의지해 걸어갔다. 거실은 하나의 커다란 그림자였다. 찬 공기가 맨 가슴에 닿았다. 나무 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완전히 닫는 걸 잊었던가? 아무렴 어때. 난 어서 잠에 들고 싶었다. 나는 나무 문을 당겨 열고 철문에 손바닥을 쾅 내리치며 "대체 씨발 원하는 게 뭐야?"라고 말을 꺼낼 준비를 했다. 그러나 첫 단어를 꺼내는 ..
출처 : https://redd.it/aq5mxk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뭐 하는 거야, 제이슨? 안 돼, 죽이지 마. 하지 마. 안돼애애애!" 나는 비명을 질렀고, 일곱 살의 제이슨은 돌을 내리쳐서 내 고양이 빌리를 영원히 잠들게 만들었다. 오빠가 이런 일을 한 건 처음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나에게 새로운 애완동물을 사 줄 때마다, 제이슨은 며칠 안에 죽여버리곤 했다. 제이슨이 내 강아지 머피와 새 폴리를 죽여버린 이후로는 아버지는 나에게 새 애완동물을 사주지 않게 됐다. 오빠는 내가 애완동물과 놀고 있는 걸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아버지는, 당연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1970년대 이래로, 어린 시절의 동물 학대가 성장 후의 비행, 폭력, 범죄 행동에 대..
출처 : https://redd.it/aqws7h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지. 봐봐, 다들 장기 기증이나 과학적 연구 목적으로 시체를 사용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솔직히, 왜 그런 용도로만 한정지어야 하냐구? 모든 사람들이 과학자는 아니잖아. 우리 몸은 훨씬 더 가치있는데! 첫째로, 고기. 물론 와규는 아니지만 말야, 100% 자생 가능하고, 적당히 숙련된 요리사에게 맡기만 꽤 맛있어진다구. 돼지고기랑 비슷하지. 살코기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풍부한 단백질과 영양분이 함유돼 있어. 나이 든 고기마저도 좀 질기긴 하지만은 먹을 만 하지. 자기가 먹을 게 아니라면 사냥을 위한 미끼로도 적합해. 개발도상국들은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 가축한테 사료 대신 먹이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