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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amg2009.blog10.fc2.com/blog-entry-2222.html#d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심심풀이로 만남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중학교 동창인 S의 프로필을 발견했다.
별명이나 취미 같은 것은 대충 적혀있었지만, 사진을 본 순간 S라고 확신했다.
△△ 시(내가 사는 지역)가 거주지로 되어 있으니 틀림없다.
한 번 연락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프로필에 쓰여 있던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다.
나 "S 맞지? 기억하고 있으려나.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이야."
그렇게 보내자, 곧 답장이 왔다.
S "○○이야? 우와! 그립다!"
나 "웹사이트에서 프로필을 봐서 놀랐어! 그대로네~ 여전히 귀엽다. 요즘엔 뭐 하고 있어?"
S "학교에 다니고 있어."
나 "앗, 그럼 혹시 □□ 대학? 가깝잖아!"
S "맞아!"
나 "굉장한데! 중학교 때부터 성적 좋았으니까~"
S "에이, 그렇지 않아. 게다가 최근 집 뒤의 도로가 공사중이라 공부에 집중할수가 없는걸."
나 "집 뒤의 도로라면, ×× 대로?"
S "그래그래, 뭔가 새로운 가게를 만드는 것 같아."
나 "그렇구나. 편의점 옆은 계속 공터였으니까."
S "응. ○○은 잘 기억하고 있네?"
나 "그야 S네 집은 자주 놀러갔으니까. 학교에서 가까웠고. 근처 공원에서 땡땡이치고 아이스크림 먹는 건 최고였어. 하하"
그 다음 온 문자에, 나는 등골이 얼어붙었다.
S "알아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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