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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ekdnk/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지금쯤이면 12살이 되었을 거야.
매년 그 아이의 생일에, 난 마지막으로 아이를 찍은 비디오를 본다.
일곱 번째 생일, 너무도 행복해 보인다.
친구들과 놀고, 촛불을 끄고, 선물을 열어보고, 케이크를 자른다.
경찰들은 아이를 친 트럭 운전수를 찾아내지 못했다.
나는 매년 경찰들에게 더 많은 답을 들으려고 한다.
매년 케이크를 굽는다.
매년 비디오를 본다.
그 비디오의 끝에서 나는 항상 울음을 터트린다.
모두가 떠나고 아이가 카메라로 다가와서 이렇게 말한다.
"고마워요 아빠. 사랑해요. 언제나 그럴게요. 잊지 말아요."
TV 화면은 내 눈물에 젖은 손으로 얼룩졌다.
그리고 4년 만에 처음으로, 테이프를 꺼내기 전에 화면을 올려다보았다.
아이는 유리 너머에서 내 손에 마주 손을 올리고 나를 향해 슬프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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