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edd.it/1ppx51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태어났을 때부터, 제 눈에는 숫자들이 보였습니다.불로 쓰여진 숫자, 그것들이 모든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타오르며 줄어들고 있었어요.가끔은 며칠이 남아 있었고, 아니면 몇 달, 혹은 몇 년이었죠. 당신은 운이 좋네요. 의사 선생님. 44년 남으셨어요. 하지만 내게는 더 이상한 것도 보였습니다.가끔씩 저 하늘에 빛의 기둥이 나타났어요. 먼 곳에서 비춰지는 희미한 불빛.나 말고는 아무도 그걸 보지 못했죠.나이를 먹어 가면서, 그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그게 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랐으니까요.나는 몇날 며칠을 버스와 기차와 배를 타고 여행했어요.표식은 점점 밝아졌고, 난 내가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꼈죠...
출처 : http://redd.it/1psdi4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그들은 사회의 귀감이었다. 그 거리에 사는 가족은 모두의 이상과도 같았다.부모는 언제나 자신의 가족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임을 알고 있었다.아버지 조엘, 그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사업가였다.어머니 안젤라, 그녀는 매력적인 가정 주부였다.그 사이에 세 예절바른 아이들이 있었다. 조지, 샘 그리고 사라. 세 아이들은 모두 훌륭한 학생이었고, 운동도 만능이었다.그러나 어느 날, 축구 연습을 하던 중 어린 샘은 발목을 삐끗하고 말았다. 그들은 사회의 귀감이었다. 그 거리에 사는 가족은 모두의 이상과도 같았다.부모는 언제나 자신의 가족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임을 알고 있었다.아버지 조엘, 그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사업가였다.어머니 ..
출처 : http://redd.it/1pfqy5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아내가 소리를 죽이고 나를 흔들어 깨웠다. 나는 일어나서 오두막 안을 두리번거렸다.딸들은 자고 있는 것 같았다. 난로의 불은 모두 타서 재만 남았다.내 손은 아직도 스카치 잔을 쥐고 있었다. "뭔가 현관 문을 두드렸어."그리고 이번에는 나에게도 들렸다. 난 도끼를 쥐고 조명을 켰다.스컹크나 너구리 같은 것을 기대하고 문을 열어젖혔지만, 10살 정도의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그 녀석은 잠시 굳어서 나를 쳐다보다가, 뒤로 돌아 나무들 사이로 달려가기 시작했다.난 그 뒤를 쫓았다. 그 녀석은 나를 따돌렸지만, 잠시 후 넘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나는 분노에 서려서 그에게 뛰어들었다. "왜 문을 두드렸지?" 내가 소리쳤다. "삼촌이 시켰어요...
출처 : http://redd.it/1pjlkq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마리는 그녀의 섬세하고 작은 손을 루이비통 지갑에 집어넣었다. 민첩하고 잘 빠진 손가락들이 내용물을 훑어 지나갔고, 그녀는 작은 갈색 병을 찾아 꺼내서 이름을 확인했다.의사는 최소한의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욕구의 증가와 제어력의 손실."영원한 삶에 비해서는 작은 가격이야." 그녀는 생각했다.마리는 능숙하게 병 뚜껑을 열었다. 그녀는 크고 하얀 알약을 꺼내 입에 넣었다. 프랭크는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 또다른 좀비를 처치했다. 그는 이제 빗맞추지 않았다.물론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을 때는 그도 다른 이들처럼 당황했다.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프랭크는 드디어 삶에서 그의 가치를 찾아낸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평범했던..
출처 : http://redd.it/w3rjc/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모든 문화권은 당신의 영혼을 사후 세계로 인도한다는 사신을 묘사하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사신은 당신이 죽은 뒤에만 보이지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사신은 당신이 죽을지 아닐지를 알지 못합니다. 단지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만을 알죠. 즉 당신이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계단을 뛰어내려갈 때, 혹은 샤워 중에잠깐이지만 시야 구석에서 검은 형체를 봤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죽음이 꽤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리고 많은 경우에 당신은 단순한 눈의 착각이나 머릿속 상상으로 치부해버리죠. 하지만 우리 모두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방의 구석이나 복도, 문에서 무언가가 지켜본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출처 : http://redd.it/1p4bwz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3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 사람들 일처리는 정말 역겨워. 그렇게나 오랫동안 방치된 연못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맞아, 자기야. 나도 그건 인정해. 그리고 그 냄새. 안에서 대체 뭘 태웠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끔찍해.""그리고 이전 주인이 그 안에서 죽은 것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무섭지 않아?""과한 생각이야. 가격도 싼데,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 가구도 남아 있으니 돈을 얼마 쓰지 않아도 될 거야. 그냥 좀 치우고 이사하면 돼. 우리한테 딱 맞는 것 같은데.""맞아. 알았어, 부동산에 전화하자."따르릉…. 따르릉…."여보세요, 마음을 정했어요. 3번을 살게요.""훌륭한 ..
출처 : http://redd.it/1acept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겠습니까?""그렇소, 파커 박사. 나는 안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었지. 약간 제한된 결과가 됐지만.""구속복은 일시적인 거예요. 내가 풀어줄 수–""구속복 얘기가 아니오. 그건 너무 진부하지. 아냐, 우리가 있는 이 이야기 말이오, 파커 박사. 꽤 짧지. 200 단어도 안 돼.""무슨 이야기요?""들어 보시오, 당신은 이 방에 서서,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내 정신을 감정하는 중이라고 믿을 거요. 난 신이 아니지만, 당신, 이 시설, 이 모든 세계는 내 머릿속에 있는 거요.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지. 그리고 지금 이걸 읽고 있는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중이기도 하고.""알겠습니다. 그럼 이 이야기..
출처 : http://redd.it/1ozhsh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직원이 내 입장권을 스캔하자, 기계가 삑삑대며 날카롭게 울렸다."선생님, 그 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확인 번호가 저희 기록이랑 다르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마지막 승객이 입구를 지나갈 때가 돼서야 서류철이 배달되었다. 직원은 빠르게 내용을 살폈다."예상대로, 전산 오류가 있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실수를 사과드립니다." 직원이 입장권을 반으로 찢어버리며 말했다. 그러자 밝은 빛이 내 눈앞을 가렸다.나는 눈을 감았고, 다시 떴을 때는 병원 침대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둘러싸인 채였다. 내가 다시 깨어난 것에 안도하는 눈치였다.그리고 몇 초 뒤, 옆 침대에서 기계가 삑삑대며 날카롭게 울리는..
출처 : http://redd.it/tatc3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문이랑 창문은 잠겼지? 좋아.커튼이나 블라인드도 쳤고? (난 사람들이 그 너머로 쳐다보는 걸 참을 수가 없다고.) 좋아.크고 게으른 개는 양탄자 위에 늘어져 있지? 좋아.옷장에 괴물들은 없지? (이봐, 비웃지 마. 난 항상 확인해.) 좋아.불은 껐나? 좋아.손전등 배터리는? 좋아.탁자 위에 38구경 리볼버, 장전도 되어 있고. 좋아.드디어 안심했다. 나는 안전해.아, 물론 윗층에서 자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말야.
출처 : http://redd.it/1ojit0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어린 여자아이가 연못가에 앉아, 물고기가 그 속을 헤엄치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어요.한적하고 조용한 연못은 여자아이가 공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어요.그녀는 너무도 물고기에 매료되어 있었기에, 키 큰 남자가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예쁜 물고기들이구나. 여기 자주 오니?" 그가 무릎을 굽히고 물었어요."네. 물고기한테 밥 주는 걸 좋아해요. 아빠가 얘네들은 특별한 종류의 금붕어라고 알려줬어요.""아빠가 그랬니, 응? 내가 보기에는 잉어같이 보이는데… 아빠랑 지금 같이 있니?"여자아이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 대신 손으로 물을 휘저으며, 손가락에 입을 대는 물고기를 보고 미소를 지었어요."아, 좋구나. 마치 훈련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