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edd.it/1f2flt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나는 그게 무엇인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몰랐다. 단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괴물로부터 도망쳐서, 계단을 뛰어내려 아들의 방으로 달려갔을 뿐이었다. 방에 도착해서 문을 열어젖히자, 아들이 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 엄마?" 그는 훌쩍거렸다.나는 아들을 안아서 벽장 속에 넣었다.그리고 문을 걸어잠근 뒤, 벽장 구석으로 가 아들을 꼭 안았다.내가 몇 번이나 조용히 하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정말 미안해 엄마!" 그는 울고 또 울었다. 마침내 나는 왜 미안해하냐고 물었다.아들은 반짝이는 푸른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불규칙하게 목소리를 냈다."그게 엄마를 먹게 놔두면, 날 먹지 않겠다고 했어. 너무 미안..
출처 : http://redd.it/1hxg76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매일 밤 눈을 꼭 감고, 그것이 오길 기다린다. 그리고 어둠이 찾아오면, 나는 소음을 듣는다. 쿵. 쿵. 쿵. 그게 내 옆에 앉고 침대가 기울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뭔가가 내 뺨을 쓰다듬는다. 바람처럼 부드럽게, 그러나 뼈와 가죽만 남은 듯 거칠다. 그건 날 가지고 놀고 싶어한다. 내가 항복하길 원한다. 내 눈은 단단히 닫혀 있다. 아주 단단히. 내가 눈을 뜨면, 그걸 보게 될 테니까. 그것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다. 하얗고 날카로운 이를 보이며 입술 없는 입으로 나에게 미소짓는 그것.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내가 돌아보길 기다리는 그것. 육십 년 동안, 나는 눈을 굳게 감아 왔다. 모든 밤마다. 애인과 잠자리를 함께한 적도 없다..
출처 : http://redd.it/10umk3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같이 자도 돼, 엄마?" 애나벨은 조그마한 목소리로 웅얼거렸다.잠을 또 방해받은 로라는, 이불 밑에서 뒤척이며 입을 열었다."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니." 그녀가 말했다."난 이제 여섯 살이야. 다 컸어.""그리고 그 다음에는? 내가 말한 대로 했니?" "으응. 꿈에서 좋은 걸 찾아내고 꽉 쥐었어. 왜냐하면 그걸 할 수 있는 만큼 세게 쥐면 일어나서 진짜로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엄마가 말한 대로."애나밸은 말을 잇기 전에 숨을 들이켰다. "그치만 그 다음에 악몽이 날 찾아냈어." "오, 아가야." 로라가 말했다. 반쯤 부드럽게, 반쯤은 화난 채로. 그녀는 아이를 향해 돌아누워서 불을 키려고 손을 뻗었다. 그리고 딸이 멀건..
출처 : http://creepypasta.wikia.com/wiki/An_Egg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교통사고였어.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었지만, 너한테는 치명적이었지.너는 그렇게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세상을 떠났어. 고통없는 죽음.응급 의료반은 널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소용없었어.네 몸은 완전히 산산조각났으니까, 차라리 잘 된거야. 날 믿어.그리고 넌 나를 만났지. "어떻게… 어떻게 된 거지?" 네가 물었어. "여기가 어디죠?" "넌 죽었다." 내가 말했어. 아무 감정 없이. 꾸밈없이. "트럭이 달려오다가… 미끄러져서…""그거야." 내가 말했어."나… 죽은 겁니까?""그래. 하지만 별로 기분 나빠 하지는 말라고. 다들 죽으니까." 넌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 것도 없었지. 너와 나 뿐."이 장..
출처 : http://redd.it/uunxa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그는 또다시 그녀를 때렸다. 이번엔 더 강하게. 그녀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고, 눈이 격렬하게 돌아갔다. 끈적한 캑캑 소리가 그녀의 붉게 물든 입에서 새어나왔다. 그녀는 두 개의 어금니를 카펫 위에 뱉었다. "이 망할 년!"그는 이제 울고 있었다. 주먹을 날리는 사이사이에 어깨가 거칠게 들썩거렸다. 거실은 육체를 두들기는 둔탁한 푸줏간 소리로 가득 찼다. 그녀는 죽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앞니, 다른 어금니, 송곳니를 뱉었다. 이빨들은 바닥에 별자리처럼 흩어졌다. "어디 있어? 내 아들 어디 있냐고!"이번 일격은 그녀를 바닥에 나뒹굴게 만들었다. 그녀는 두 개의 앞니와 반쯤 소화된 검지를 뱉었다.그리고 그의 아내처럼 생긴 이것은 그저 그..
출처 : http://redd.it/19r99i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세실리는 아름다운 여성이었지만, 잔인한 구석이 있었다.어느 늦은 밤, 그녀는 울려온 전화를 받았다."널 죽이러 갈 거야." 쉰 목소리가 말했다. "자정에."세실리는 숨을 들이켰다. 용기있는 듯 보이려 했지만 목소리가 떨렸다."어, 어디 한 번 해 보시지. 못 할 걸. 너, 너는 내가 어디 사는지도 모를 거야."그녀는 낮게 웃는 소리를 들었다."노스 제퍼슨 가 262번지. 바로 앞에 있어. 생각하는 대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 주지. 괜히 도망가지 말라고."전화가 끊겼고 세실리는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시계는 이미 자정에 가까운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세실리는 창문으로 뛰어가서, 망설이며 어두운 앞마당 저편을 바라보았다.그리곤 옷장으..
출처 : http://redd.it/1hari6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어렸을 적에, 나는 잊혀지는 것에 대해 끔찍하고 엄청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내 존재가 세계에서 완전히 잊혀진다는 생각을 견딜 수가 없었다.어느 날 나는 그 공포에 울음을 터뜨렸고,엄마는 자신만은 날 잊지 않는다고, 설령 죽더라도 엄마의 영혼은 나와 항상 함께할 거라고 말하며 나를 달랬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말은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엄마가 병원 침대 옆에 서 있는 나에게 "누구세요?" 라고 묻기 전까지는 말이다.
출처 : http://redd.it/145sxv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엄마, 나 또 괴물을 봤어!" 테일러는 엄마의 치마를 붙잡고 흐느껴 울었다."화장실에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날 쳐다봤어."그의 엄마는 괴물 같은 것은 없다며 어린 아이를 다독였다. 아마 상상을 했겠지."응." 테일러는 코를 훌쩍였다. 이 나잇대 아이들이 그렇듯, 그는 금방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렸다."내일 밖에 나가도 돼? 다른 애들이랑 놀고 싶은데.""네가 아프단 거 알잖니, 아가" 엄마는 아들에게 설명하며, 머리를 쓰다듬을 듯 손을 뻗다가 닿기 전에 다시 거뒀다."괜찮아질 때까지는 안 돼."테일러는 놀기 위해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갔고,엄마는 구석에 위축되어 서 있는 남편에게 벌컥 화를 냈다."그 화장실 문을 안 잠그다니 믿을 수..
출처 : http://redd.it/1mxlyl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브라이언은 키미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아빠! 아빠! 여기 누가 있어!" 브라이언은 윗층의 작은 핑크색 방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테디 베어, 인형의 집, 그리고 키미의 학교 책 몇 권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맞은편의 창문은 열려 있었고, 거기로부터 차가운 바람이 불어 들어왔다. 하지만 방에는 그 둘 뿐이었다."쉿, 키미, 소리칠 필요 없어. 여긴 아무도 없단다."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침대 가장자리에 떨며 앉아 있었다. 브라이언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물었다. "뭐가 그렇게 무섭니?"키미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제 시끄럽게 하면 안 돼, 알았지?"브라이언은 일어나서 방을 가로질렀다. 하지만 몇 발짝 가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