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edd.it/1pjlkq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마리는 그녀의 섬세하고 작은 손을 루이비통 지갑에 집어넣었다. 민첩하고 잘 빠진 손가락들이 내용물을 훑어 지나갔고, 그녀는 작은 갈색 병을 찾아 꺼내서 이름을 확인했다.의사는 최소한의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욕구의 증가와 제어력의 손실."영원한 삶에 비해서는 작은 가격이야." 그녀는 생각했다.마리는 능숙하게 병 뚜껑을 열었다. 그녀는 크고 하얀 알약을 꺼내 입에 넣었다. 프랭크는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 또다른 좀비를 처치했다. 그는 이제 빗맞추지 않았다.물론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을 때는 그도 다른 이들처럼 당황했다.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프랭크는 드디어 삶에서 그의 가치를 찾아낸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평범했던..
출처 : http://redd.it/w3rjc/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모든 문화권은 당신의 영혼을 사후 세계로 인도한다는 사신을 묘사하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사신은 당신이 죽은 뒤에만 보이지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사신은 당신이 죽을지 아닐지를 알지 못합니다. 단지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만을 알죠. 즉 당신이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계단을 뛰어내려갈 때, 혹은 샤워 중에잠깐이지만 시야 구석에서 검은 형체를 봤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죽음이 꽤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리고 많은 경우에 당신은 단순한 눈의 착각이나 머릿속 상상으로 치부해버리죠. 하지만 우리 모두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방의 구석이나 복도, 문에서 무언가가 지켜본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출처 : http://redd.it/1p4bwz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3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 사람들 일처리는 정말 역겨워. 그렇게나 오랫동안 방치된 연못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맞아, 자기야. 나도 그건 인정해. 그리고 그 냄새. 안에서 대체 뭘 태웠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끔찍해.""그리고 이전 주인이 그 안에서 죽은 것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무섭지 않아?""과한 생각이야. 가격도 싼데,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 가구도 남아 있으니 돈을 얼마 쓰지 않아도 될 거야. 그냥 좀 치우고 이사하면 돼. 우리한테 딱 맞는 것 같은데.""맞아. 알았어, 부동산에 전화하자."따르릉…. 따르릉…."여보세요, 마음을 정했어요. 3번을 살게요.""훌륭한 ..
출처 : http://redd.it/1acept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겠습니까?""그렇소, 파커 박사. 나는 안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었지. 약간 제한된 결과가 됐지만.""구속복은 일시적인 거예요. 내가 풀어줄 수–""구속복 얘기가 아니오. 그건 너무 진부하지. 아냐, 우리가 있는 이 이야기 말이오, 파커 박사. 꽤 짧지. 200 단어도 안 돼.""무슨 이야기요?""들어 보시오, 당신은 이 방에 서서,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내 정신을 감정하는 중이라고 믿을 거요. 난 신이 아니지만, 당신, 이 시설, 이 모든 세계는 내 머릿속에 있는 거요.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지. 그리고 지금 이걸 읽고 있는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중이기도 하고.""알겠습니다. 그럼 이 이야기..
출처 : http://redd.it/1ozhsh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직원이 내 입장권을 스캔하자, 기계가 삑삑대며 날카롭게 울렸다."선생님, 그 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확인 번호가 저희 기록이랑 다르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마지막 승객이 입구를 지나갈 때가 돼서야 서류철이 배달되었다. 직원은 빠르게 내용을 살폈다."예상대로, 전산 오류가 있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실수를 사과드립니다." 직원이 입장권을 반으로 찢어버리며 말했다. 그러자 밝은 빛이 내 눈앞을 가렸다.나는 눈을 감았고, 다시 떴을 때는 병원 침대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둘러싸인 채였다. 내가 다시 깨어난 것에 안도하는 눈치였다.그리고 몇 초 뒤, 옆 침대에서 기계가 삑삑대며 날카롭게 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