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edd.it/1t8256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내가 팔머 켄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장례식이었다.그는 훌쩍이는 군중들 사이에 눈에 띄게 서 있었다. 키가 컸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가 마치 복권에라도 당첨된 듯이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단상으로 올라가 몇 마디 단어를 뱉었다. "다들 왜 이렇게 슬퍼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며 입을 열었다.그게 팔머의 부인이 가진 인내심의 끝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소리를 질렀다.그녀는 팔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화재로 막 집과 세 아이를 잃은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팔머는 이후 몇 년간 종적을 감췄다. 직장에서 잘리고 또 잘린 뒤 정신 병원에서 불행한 나날을 보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그의 아내뿐만 아니라, 누구도 ..
출처 : http://redd.it/1tr6hp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내가 꿈에서 기분 좋게 깨어남과 동시에, 음식 쟁반이 바닥을 미끄러져 들어왔다. 이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내 계산대로라면, 이들은 내게 최소 삼일에 한 번 음식을 준다. 물은 그 사이사이에 주어진다. 나는 이 식사의 중대함을 느끼며 얼굴에 미소를 떠올렸다. 300번째 식사. 나의 900일간의 독방 생활은 이걸로 끝이다. 나는 웃으며 한참 동안 소리를 질렀다."하하! 오늘이야! 오늘 내가 나간다!" 결국 문이 열렸다. "입 닥쳐!" 들어선 남자가 소리쳤다.이건 거의 2년 반 만에 내가 처음으로 사람과 마주하는 순간일 것이다. "이런 젠장, 똥오줌 냄새로 가득하군." 그 말이 맞았다. 정확히 그 냄새가 났다. 방 구석에 있는 구멍은 ..
출처 : http://redd.it/x492w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이게 뭐야, 농담이겠지?"제이크의 말소리가 서점에 울렸다. 그 뒤 제이크는 조금 당황스러워했다.옆의 복도에 서 있던 한 여인이 그를 의문스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아, 죄송합니다, 죄송해요."제이크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그는 들고 있던 책을 선반 위에 내려놓고 다른 책을 손에 잡히는 대로 꺼내 펼쳤다.다시, 또 다시. 그 때마다 그는 경악의 숨소리를 냈다. "도움이 필요한가요?" 여인이 그에게 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앤지라고 소개했다."부탁드립니다." 제이크는 긴장한 채 말했다. "이 근처의 책을 하나 열어보시겠습니까? 아무 책이나요."그녀는 어깨를 으쓱하고, 그 말을 따랐다. 두꺼운 책을 골라 꺼내서 책장을 넘기자, 하얀 ..
출처 : http://redd.it/1rol9j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사람들은 뭐든 믿어댑니다. 어떤 도시 전설이든 말이죠. 하지만 이건,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 경우입니다. 우리는 남자나 여자가 죽음에 이를 때, 서로 다른 방법으로 수십 번을 측정했습니다.그리고 그 때마다 그들의 몸무게가 정확히 21그램씩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우리의 실험을 말도 안 되는 이론이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노벨상 수상자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개빈은 그의 수상작인 양자 추적기를 우리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주었습니다.게다가 죽어가는 사람을 이루는 입자 하나 하나를 표시하고 추적하는 일까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니터를 쳐다봤습니다.수 조 개의 입자들, 정확히 21그램을 가진 미지의 신비로운 물질이 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