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edd.it/145sxv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엄마, 나 또 괴물을 봤어!" 테일러는 엄마의 치마를 붙잡고 흐느껴 울었다."화장실에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날 쳐다봤어."그의 엄마는 괴물 같은 것은 없다며 어린 아이를 다독였다. 아마 상상을 했겠지."응." 테일러는 코를 훌쩍였다. 이 나잇대 아이들이 그렇듯, 그는 금방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렸다."내일 밖에 나가도 돼? 다른 애들이랑 놀고 싶은데.""네가 아프단 거 알잖니, 아가" 엄마는 아들에게 설명하며, 머리를 쓰다듬을 듯 손을 뻗다가 닿기 전에 다시 거뒀다."괜찮아질 때까지는 안 돼."테일러는 놀기 위해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갔고,엄마는 구석에 위축되어 서 있는 남편에게 벌컥 화를 냈다."그 화장실 문을 안 잠그다니 믿을 수..
출처 : http://redd.it/1mxlyl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브라이언은 키미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아빠! 아빠! 여기 누가 있어!" 브라이언은 윗층의 작은 핑크색 방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테디 베어, 인형의 집, 그리고 키미의 학교 책 몇 권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맞은편의 창문은 열려 있었고, 거기로부터 차가운 바람이 불어 들어왔다. 하지만 방에는 그 둘 뿐이었다."쉿, 키미, 소리칠 필요 없어. 여긴 아무도 없단다."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침대 가장자리에 떨며 앉아 있었다. 브라이언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물었다. "뭐가 그렇게 무섭니?"키미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제 시끄럽게 하면 안 돼, 알았지?"브라이언은 일어나서 방을 가로질렀다. 하지만 몇 발짝 가지 못해,..
출처 : http://redd.it/1ndopp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내 딸은 인형 모으기를 좋아한다.가지고 노는 것은 아니지만, 인형을 바라보고 동경하며 매일 말을 건다.나는 집의 사용하지 않는 방을 인형들에게 내주었고, 딸은 하루의 반 이상을 그들과 함께 그 방에서 보낸다.별 문제는 없었지만, 단 한 가지 날 귀찮게 하는 건 그녀가 굉장히 빨리 싫증을 내고 새 인형을 요구한다는 것이었다.딸은 항상 뭔가 특별하고 색다른 인형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굉장히 예쁜 인형을 하나 가져다 주었다. 그녀만큼 키가 크고, 꿰뚫어보는 듯한 파란 눈과 풍성하고 빛나는 갈색 머리를 가진 인형이었다. 딸은 내게 지금까지 중에 최고로 멋진 인형이고 그걸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속삭였다.하지만 며칠 뒤 그녀는 ..
출처 : http://redd.it/1n6b5c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다는 사실에 나는 너무 신이 났다.경치, 대기, 모든 게 완벽했다.하지만 난 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겁에 질려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날 겁먹게 했고, 그들은 멈출 생각을 않았다.항상 미소짓던 엄마조차도, 지금은 절망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있다.좀 더 오래 날고 싶은데 너무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쉽지만, 난 괜찮아.사람들은 그게 그렇게 싫은 걸까? 갑자기 사람들이 자기들의 물건, 옷가지, 가방 같은 것들을 밖으로 던져버리기 시작했다.이상하네. 저게 더 이상 필요 없는 걸까?왜 저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거지?"아빠! 아빠, 무슨 일인거야?"나는 화가 나 눈물이 맺힌 채 외..
출처 : http://redd.it/1nan59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충분히 설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유리 상자 안에 갇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상자는 전시실 중앙에 놓여 있었다. 스무 명 가량의 관중들이 전시실 안을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이 들어 있는 유리 상자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녀는 손으로 빛을 가리며 유리벽에 눈을 가까이 댔다. 그리고 그닥 멀지 않은 곳의 유리 상자 안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는 발가벗은 채 상자 천장으로부터 이어진 줄에 매달려 있었다. 명백하게 죽은 채로. 그녀는 그 상자 밑에 붙은 글귀를 내려다보았다. "집단 구타로 인한 죽음". "와, 정말 멋진 작품이야." 그녀는 상자를 보던 관객의 말을 들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갇힌 다른 유리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