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lrc5l/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나는 안개가 살짝 낀 길가에서 서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히치하이킹을 했다.거칠어 보였고 더러운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아, 뭐 어때. 나는 차를 멈췄고 남자는 뛰어서 올라탔다. "운 좋은 밤이시군요." 내가 말했다. "보통 나는 히치하이커를 안 태우거든요."백미러에 누런 이빨이 비쳤다. 그는 분명하게 웃었다."그래야지. 나도 거의 히치하이킹을 하지 않어. 그 날 이후론 말야.""음?" 내가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뒷좌석에 앉은 남자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어깨를 으쓱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몇 년 전 일이야. 지금처..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lzayf/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왜 나한테만 그래?!" 소녀가 물었다."왜? 이건 불공평해! 항상 내가 하잖아!""네가 그래야 하니까." 그게 대답이었다. 소녀는 문을 박차고 나와 깊고 어두운 숲속을 혼자 걸었다.숲의 끝에 도착하자 도로가 보였다. 거기서, 그녀는 자리에 주저앉아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전조등 불빛이 나타나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머리를 숙이고 어깨를 감싸 안은 채, 전형적으로 비탄과 슬픔을 표현했다. 운전자는 소녀를 보고 곤경에 처해 있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차를 멈추고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다.소녀는 눈물로 젖은 얼굴을 들고 고개를 끄덕였다.남자가 그녀에게 다가가자, ..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gv392/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척은 침대에서 기어나와서 화장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뒤에서 자고 있는 아내를 방해할까 봐 침실등은 켜지 않은 채였다.볼일을 마치고 세면대로 가서 물을 틀었을 때, 침실에서 희미하게 웃음소리가 들렸다. "여보? 당신이야?"그는 귀를 기울였지만 어두운 문 너머에서는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냥 반쯤 잠든 뇌의 착각이라고 생각하며 척은 다시 세면대로 몸을 돌려 손을 씻었다. 그러나 잠시 뒤, 그는 다시 한 번 침실로부터 희미한 웃음소리를 들었다. 그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침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불은 여전히 꺼져 있고, 아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1l2qw8/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나는 어두운 조명이 비추는 연구실에 앉아서, 몇 번이나 우리의 연구 결과를 뒤적이고 있다. 모든 계산과 식을 확인했지만, 아직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다. 난 우리 연구진들이 시간 여행의 기묘한 수수께끼를 정복해 냈으며, 우리의 삼각 측량은 정확하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그들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미래에서도, 과거에서도. 수십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누구와도 교신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한 시간 뒤로 보내진 37-D4 팀마저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마에 식은땀이 맺힌다. 마침내 우리의 실수를 찾아냈다.우리는 시간에 따른 좌표를 계산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들였지만,..
출처 : http://kowaihanashi.com/sousakunokowaihanashi24.html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악마는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그야 악마니까.그래서 악마는 관심을 가졌다.인간이 갖는 희노애락의 감정에.이 이야기는 그런 악마와 만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나는 모 기업에 근무하면서 독신 생활을 하는 사회인이다.이 날, 한 마리의 악마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내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있을 때, 그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나의 웃는 모습을 옆에서 흥미롭다는 듯이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처음에는 그 외모와 갑작스런 출현에 뒤로 넘어갈 정도로 놀랐지만,아무래도 나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는 것 같아 보였다.말도 통했다. "너, 너 대체 뭐야?! 왜 그렇게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