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redd.it/2c2mz9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우리 가족들 말처럼, 팀 할아버지는 조금 괴짜셨다.할아버지는 어느 산골 속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혼자 살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가 찾아오는 날에는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아무리 이상한 내용이더라도, 할아버지 말에 토를 달거나 불복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팀 할아버지는 베티 고모가 빌 삼촌의 생명 보험을 들도록 설득했다.고모는 거부했지만 결국 할아버지가 대신 보험료를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2년 뒤, 빌 삼촌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베티 고모는 큰 보험금을 타서 삼촌의 장례식을 치렀다. 가끔씩 할아버지는 가족들에게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했다. 전혀 아프지 않은데도 말이다.의아하게 여기며 병원에 가면, 의사가..
출처 : http://redd.it/2lg87s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어디에 있니?!" 나는 정신없이 소리치며 버려진 농장 주위를 달렸다.그녀를 찾을 수가 없었다. 폐가에도 없고. 헛간에도 없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눈앞에 넓은 밭이 나타났다.주변을 둘러보자, 밭 한쪽에 조그맣고 울퉁불퉁한 흙무더기가 보였다.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버려진 농장. 나는 비틀거리며 경작된 땅을 넘었다. 흙무더기 옆에 웅크리고 앉아서 미친 듯이 손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한 손 가득 흙을 퍼내던 도중, 뭔가 단단한 것에 마주쳤다. 나무였다."거기에 있니?!" 소리치고, 나무를 향해 귀를 기울였다. 희미하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흙을 파기 시작했지만, 이대로라면 제시간에 구하지 못할 것 같았다...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1. 천장에 매달린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또다시. 2. 아내와 나는 일주일만에 사랑을 나눴다.끝나고 나서 아내를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3. 생일 선물"자기, 너무 고마워! 딱 내가 바라던 생일 선물이야!"그는 조심스레 그녀의 매달린 몸 아래 놓여진 유서를 집었다. 4. 아름다움사람들은 아름다움이란 가죽에 불과하다고들 하지.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이걸 봐, 그녀는 가죽 아래가 더 아름다운걸. 5. 지문을 읽고 문제에 답하세요다나는 119km/h 의 속력으로 43km 떨어진 그녀의 집을 향해 차를 몹니다.그녀의 남편, 글렌은 초당 3.2ml 의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그녀가 집에 도착하는 ..
출처 : http://redd.it/2jmus8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딸이 무사히 돌아오는 대가로, 뭘 줄 수 있지?" 나는 넥타이를 조절하며 물었다.그녀는 내가 테이블 위에 늘어 놓은 세 장의 사진을 내려다보았다.한 장은 버스에서 내리는 그녀의 딸, 수지를 찍은 것. 다음 장은 놀이터에 있는 수지.마지막 장에는 검은 승합차 안의 남자와 그 차에 오르는 수지가 찍혀 있었다. "뭐든지요."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다. "뭐든지 드릴게요.""그 말을 기다렸지. 다행스럽게도, 내가 원하는 건 하나야." 나는 서류 가방을 열고 손도끼를 꺼냈다. "당신의 오른손."나는 그녀를 주시했다. 진심이 나오는 때가 되었다.그녀는 멍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잠시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
출처 : http://redd.it/2j7jp5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어스름이 낡은 농가 안으로 스며들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앨런이 돌아왔다.그는 지친 몸을 끌며 문지방을 넘어오더니 내 앞에 놓여진 의자에 무너지듯 앉았다.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지 꽤 되었기 때문에, 방 안은 어두웠다.앨런이 입을 열었다. "우리가 전부 처리한 것 같군!"방에는 나 하나뿐이었을텐데도 그는 큰 목소리로 말을 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앨런은 내 쪽을 쳐다봤지만, 구석진 어둠 속에 있었기에 나를 볼 수는 없었다.그가 들어오기 전에 자리를 옮겨 놓았다. 내 표정을 읽히고 싶지 않았으니까."놈들을 쓸어버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 옥수수밭으로 자꾸 기어들어오니 말야.""새미와 타이는 어디에 있지?"짧지만 의미 있는 정적이..
출처 : http://redd.it/1zvyzc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삼켰니?" 남자가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헛구역질을 하고, 침을 넘기고,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고마워, 내 사랑. 별로 나쁜 맛은 아니었지, 응?"그는 그녀의 턱을 손가락으로 치켜올려, 자신을 바라보도록 강제했다."그렇지?" 그는 대답을 재촉했다."…네." 그녀가 작게 속삭였다. 실제로 나쁜 맛은 아니었다. 어떤 미치광이의 지하실에 묶인 채로, 몇 주간 물 조금밖에 입에 대지 못했다면 뭘 먹든 그럴 것이다.심지어 그게 죽은 쥐라도. 구석의 쥐덫에 잡힌 지 삼 일이 되어 부패해가더라도 말이다.아니라면 배가 충분히 고프지 않은 것이겠지."다음부터는 쥐들이 더 쉽게 내려올거야."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며칠..
※ 일본어 ~땅은 ~상의 혀짧은 발음으로, 치코땅은 치에코의 애칭입니다. 제목 : 치코땅 (チコタン)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なんでかな?」「어째서일까?」 なんでかな? なんでかな?어째서일까? 어째서일까?なんでチコタン 好きなんかな?어째서 치코땅 좋은걸까?なんでこないに 好きなんかな?어째서 이렇게나 좋은걸까?チコタン チコタン チコタン チコタン치코땅 치코땅 치코땅 치코땅 アメダマみたいな 目ェやからかな?알사탕같은 눈 때문일까?マシュマロみたいな 鼻やからかな?마시멜로같은 코 때문일까?クラスでいちばん チビやからかな?반에서 가장 작기 때문일까?クラスでいちばん ゲラやからかな?반에서 가장 잘 웃어서일까? なんでこないに 好きなんかな?어째서 이렇게나 좋은걸까?なんぎやなあ なんぎやなあ고민이네 고민이네チコタン チコタン チコタンタン..
출처 : http://redd.it/2icbx9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남자가 침대에서 깨어났을 때, 곤충을 닮은 커다란 벌레들이 눈에 들어왔다.그는 깜짝 놀라 허파가 터질 듯 비명을 지르고 방에서 급히 뛰쳐나왔다.그리곤 덜덜 떨면서, 제발 꿈이길 바라며 하룻밤을 꼬박 샜다. 다음 날 아침, 방 안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용기를 쥐어짜낸 남자는 문을 살짝 열고 틈 사이로 안을 들여다보았다.접시에 푸짐하게 담긴 식사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고, 어제의 벌레들은 살짝 물러나 안심될 만한 거리를 유지했다.떨떠름하게, 남자는 선물을 받아들였다. 벌레들은 신이 나서 쌕쌕거렸다. 매일 아침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처음에는 벌레들이 자신을 살찌워 먹으려 한다고 생각했던 남자였다.하지만 너무 기름졌던 식사에 메스꺼..
출처 : http://emilkirkegaard.dk/en/wp-content/uploads/Robert-A.-Heinlein-All-You-Zombies.pdf 저자 : 로버트 A. 하인라인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1970년 11월 7일 – 22시 17분 – 뉴욕 시티 – 주점 "팝스 플레이스" 미혼모가 들어왔을 때, 나는 브랜디 술잔을 닦고 있었다. 나는 시간을 확인했다. 1970년 11월 7일. 동부 시간으로 오후 10시 17분. 시간 요원들은 항상 날짜와 시간대를 확인해야 했다. 반드시. 미혼모는 25세의 남성이었는데, 나와 비슷한 키에 어려 보이는 얼굴,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외모가 싫었다. 한 번도 마음에 들었던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내가 오늘 고용하고자 하는 사람이었..
출처 : http://redd.it/2flxzn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제라드 윌슨. 22세. 자살 미수에 의한 혼수 상태. 첫 번째 시도입니다."글자가 화면을 채웠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을 터였다.의식 불명 상태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최초의 기계 시연이었다.환자들이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은 이미 존재했지만, 쌍방향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처음이었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고, 방 안의 긴장감이 점점 커졌다.우리는 숨을 죽였다. 세계가 숨을 죽였다. 타이머가 0이 되는 순간, 전원이 켜졌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갑자기 귀가 찢어질 듯 높고 큰 소음이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듣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나는 조수에게 전원을 끄라고 고함을 쳤지만 닿지 않았다.이내 화면에 ..